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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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의 대장정, '조선일보-포스코'로 마침표

기사입력 2015.11.12 09: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5'(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다.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2015 KLPGA투어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국내외에서 맹활약하며 2015년을 빛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상금왕, 다승왕을 확정 지은 가운데 끝나지 않은 대상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얻을 수 있는 대상포인트는 50점이다. 1위 전인지와 2위 이정민(23,비씨카드)의 점수 차가 27점인 만큼 전인지의 타이틀 독식이 이어질 수도, 반대로 이정민(23,비씨카드)의 역전극이 펼쳐질 수도 있다.
 
2주 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이 수축돼 어깨에 통증이 느껴졌다. 병원에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클럽을 한 번도 잡지 않고 재활 치료를 받았다. 쉬면서 통증은 많이 없어진 상태다"고 했다.
 
내년 USLPGA투어 진출을 확정 지은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에게는 여러 모로 의미가 많은 대회다. 전인지는 "관계자,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인 만큼 잘 마무리하고 싶다. '전인지' 하면 '즐거운 플레이'가 생각나도록,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침착한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오지현(19,KB금융그룹)은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이다. 오지현은 "자고 일어나면 실감날 줄 알았는데 아직 얼떨떨하다. 시즌 중에 계속 스윙을 교정하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 두 대회는 예선이 없는 만큼 마음 편하게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샷이 좋아져서 기대했는데 우승한 후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현은 "우승한 뒤 더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샷을 마음껏 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NH투자증권 신인상 경쟁도 마지막까지 치열하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이 김예진(20,요진건설)에 162점 차의 여유로운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본 대회 우승 시 주어지는 신인상 포인트가 230점인 만큼 김예진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밖에도 박성현(22,넵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넵스), 김민선5(20,CJ오쇼핑), 김보경(29,요진건설) 등 상금순위 상위자들이 총출동하며 배선우(21,삼천리), 김해림(26,롯데) 등이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 1세대 박지은(36)이 객원 해설로 대회장을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은다. 대선배로서 투어에서 활약 중인 후배들을 격려할 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를 통해 모처럼 팬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조선일보와 포스코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Final 1,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5'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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