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녀는 예뻤다’는 첫 방송 이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의 호연 속에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는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어떤 결말을 맺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그녀는 예뻤다' 측은 11일 마지막 회 관전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양파커플, 장거리 연애의 끝은?
황정음의 드레스 자태, 박서준의 턱시도 기럭지를 볼 수 있을까? 혜진(황정음 분)과 성준(박서준 분)의 앞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난 15회, 성준은 미국 본사의 부름을 받았고 혜진은 동화 작가 모임의 막내 작가자리를 제안 받았다. 이에 혜진은 꿈을 위해서 성준과의 미국행을 포기했고 성준 역시 혜진을 배려해 홀로 미국으로 떠나며 두 사람의 결혼은 1년 뒤로 미뤄지게 됐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 법’. 이 보편화된 진리는 두 사람의 사랑을 ‘해피엔딩’이라고 확언할 수 없게 만든다. 1년 연기된 결혼식이 치러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의 장거리 연애는 또 어떤 맛으로 그려질지 지켜보는 것 역시 마지막 회를 보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혜진-성준-하리-신혁 행보는?
‘그녀는 예뻤다’는 혜진-성준-하리(고준희 분)-신혁(최시원 분), 주연 4인의 성장기를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사원증을 목에 거는 것이 꿈이었던 혜진의 꿈은 아빠의 인쇄소 기계를 바꿔주는 것으로 변했고, 나아가 어릴 적 꿈인 동화작가가 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혜진은 동화작가들의 공동창작공간에서 합숙을 시작했고, 성준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각오를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리는 자신의 힘으로 호텔리어가 되고자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신혁은 자신이 텐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홀연히 떠났다.
이들은 각자 어느 위치에 서있게 될까. 혜진-성준-하리-신혁의 성장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모두 떠난 ‘모스트 편집팀’끝까지 모스트스러울까?
‘모스트 편집팀’은 극의 주된 배경이 됐던 장소이자 ‘그녀는 예뻤다’ 최고의 유행어인 ‘모스트스럽게’의 발상지. 이곳에서 혜진과 성준은 재회해 사랑을 키웠고, 신혁은 외사랑에 가슴 아파했다. 더욱이 극 후반부에는 ‘모스트 존폐여부’가 극의 중심 갈등요소로 떠올랐고, 신혁은 베일에 싸인 베스트셀러 작가 텐, 풍호는 회장 아들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숨어있는 흥미진진한 무대로 사용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같이 ‘그녀는 예뻤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스트 코리아’ 역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5회 혜진, 성준, 신혁에 이어 풍호(안세하 분)까지 많은 팀원들이 한꺼번에 ‘모스트 편집팀’을 떠나며 쓸쓸한 변화를 맞이한 것.
그동안 편집장 라라(황석정 분)을 필두로 풍호, 주영(신동미 분), 준우(박유환 분), 한설(신혜선 분) 등 개성 넘치는 팀원들의 활약 속에 시청자들에게 청량한 웃음을 선사해왔던 ‘모스트 편집팀’은 모두가 떠난 뒤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모스트 편집팀’은 끝까지 모스트스러울 수 있을까?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드디어 오늘 ‘그녀는 예뻤다’의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서 무사히 종영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시청자가 실망하지 않을 마지막 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물인 마지막 회,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10시 마지막회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