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피홈런 한 방이 정우람(SK)을 울렸다.
정우람은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개막전에서 네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김광현-조상우-차우찬에 이어 마운드를 지킨 정우람이다. 2이닝 1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펼친 차우찬에 이어, 한국이 0-3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홈런포가 정우람의 발목을 잡았다. 첫 타자 아키야마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사카모토에게 던진 137km/h의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나머지 아웃카운트 두 개는 야마다와 나카무라의 뜬공으로 채웠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선두타자 츠츠고에 땅볼을 유도해 직접 처리했다.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1⅓이닝 1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는 조무근으로 교체됐다.
number3togo@xporrsnews.com / 사진=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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