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승리에도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8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6승3패를 만들며 전자랜드를 4연패로 내모는 동시에 전자랜드전 6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어제 상당히 치욕스러운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오늘 이기긴 했어도 내용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추 감독은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일정이 빡빡해 그 점으로 위안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곳곳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추일승 감독의 눈에 두드러졌던 것은 수비였다. 추일승 감독은 "수비에 있어서 선수들이 더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마지막 쿼터같은 수비 집중력이 처음부터 이뤄진다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추 감독은 "바꿔 가기와 도움 수비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아 오픈 찬스를 주는 등 실수를 범한 것이 가장 안좋았다"고 덧붙이며 "며칠 휴식 기간이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면서 내용 면에서 가다듬는 과정을 겪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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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