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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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대박' 박병호에 이대호 ML 역시 '맑음'

기사입력 2015.11.07 09:40 / 기사수정 2015.11.07 09: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29,넥센)가 높은 포스팅 금액을 이끌어낸 가운데, 또 한 명의 빅리그 진출 대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역시 계약 전망이 밝아졌다.

7일 오전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박병호 포스팅 응찰이 마감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를 통해 최종 응찰액을 통보했고, KBO가 전달한 금액을 받아든 넥센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1285만 달러(약 146억원).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었던 500만 2015달러(약 57억원)보다 2.5배 가까이 크고 아시아에서는 스즈키 이치로(1312만 5000달러)에 이은 2위다. 그만큼 강정호의 활약 속에 박병호를 향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박병호의 활약에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 역시 빅리그 진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박병호 포스팅액 공개 이후 "이번 포스팅에는 12개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만큼 박병호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포스팅에 실패한 구단의 경우 박병호와 같은 포지션이자 비슷한 유형의 타자인 이대호에게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대호 역시 박병호 못지 않은 파워를 자랑하고, 부드러운 스윙에서 나오는 정교함 또한 일품으로 평가받는다. 올시즌에는 141경기에 나와 625타석 510타수 144안타 타율 2할8푼2리 홈런 31개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시리즈에서는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나와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려 팀 우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이자 19년만에 외국인으로서 일본 시리즈 MVP에 오르기까지 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데다가 미리 수요를 확인한 만큼 이대호의 빅리그 진출 전망 역시 한층 더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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