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36회 청룡영화상이 5일 오후 서울 CGV여의도 4관에서 전년도 배우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핸드프린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핸드프린팅 행사 사회를 맡게 된 봉만대 감독이 작년 청룡영화상에서 빛나는 트로피를 거머쥔 네 명의 배우를 소개했다.
지난해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와 '끝까지 간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진웅, '변호인'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영애, '도희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새론 등이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네 명의 배우는 청룡의 역대 수상자로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청룡영화상 수상자로서 느꼈던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했다.
또 네 명의 배우는 한국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청룡 역대 수상자로서 한국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의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영화 3편의 개봉을 앞둔 조진웅은 "작품은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모두 부상 없이 잘 마무리가 됐었으면 한다"며 영화 스태프들에 대한 염려의 인사를 잊지 않았고, 김영애는 "45년간 연기를 해왔지만 지금도 누군가가 새로운 모습, 얼굴, 색깔을 뽑아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역할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표현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사회자 봉만대 감독은 "영화감독들이 가장 작업하고 싶어 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었다. 역시 청룡의 안목은 탁월하다"며 영화감독으로서의 캐스팅 욕심을 드러냈고, 핸드프린팅 행사는 웃음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배우들에 이어,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빛날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 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상에서는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관객을 동원한 쟁쟁한 작품들을 비롯해, 다양성 영화와 작품성을 인정받는 신진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국영화의 1년을 마무리하는 축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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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