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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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15분' 브라운관 나선 강동원의 마력 [XP초점]

기사입력 2015.11.05 12:08 / 기사수정 2015.11.05 13: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강동원은 긴장한 듯 했지만 신중했다. 마지막에는 귀여움까지 선보이며 15분짜리 강동원 영상화보집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손님인 강동원이 함께했다. 강동원의 TV프로그램 출연은 11년 만이다. 그는 한동안 스크린 활동에 주력해왔다.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던 강동원은 녹화 아닌 생방송으로 브라운관 나들이를 시작했다. 

녹화로 진행될 경우 편집을 할 수도 있어 부담을 덜 수도 있지만 강동원은 자신의 방송으로 인해 손석희 앵커가 별도로 시간을 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 또한 고마움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자신을 배려한 강동원에게 그의 출연작 다수를 봤다고 밝히며 '팬'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오랜만의 방송에 강동원은 처음 긴장한 듯 했지만 이내 스튜디오가 생각보다 깔끔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주연작 '검은 사제들'에 대한 의견을 이어나갔다. '검은 사제들'에서 아웃사이더 신부로 엑소시즘이라는 공포스러울 수 있는 소재를 스릴러로 풀어내는 영화에 대한 매력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상업영화를 하는 배우로서 갖고 있는 그의 고민과 책임감도 묻어났다. 강동원은 "상업영화의 배우로 출연한다면 나를 믿고 영화를 찍으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아야 한다는게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동원의 출연은 15분이었지만 파급력은 상상이상이었다. 강동원의 출연 직후 부터 오른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었던 강동원을 다시 스튜디오로 부른 손석희 앵커는 즉흥적으로 강동원에게 기상캐스터가 될 것을 부탁했다. 강동원은 5일 일기예보까지 수줍게 읽으며 화룡점정을 장식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기사 댓글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나선 강동원의 출중한 외모에 감탄을 건네는데는 남녀를 가리지 않았다. 강동원의 효과인지 5일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예매율도 40%를 넘어서며 초반 관심 끌기에 성공한 모양새다. '뉴스룸'도 '검은 사제들'도 강동원도 모두 윈-윈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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