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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리즈] '첫 실전' 한국 대표팀, 쿠바에 '고척돔 개장승'

기사입력 2015.11.04 21:03 / 기사수정 2015.11.04 21: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돔, 이종서 기자] '프리미어12'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분 좋은 첫 발을 내딛었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2015 서울슈퍼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첫 실전임에도 고척스카이돔 개장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그 가치를 더욱 빛냈다.

이날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한국은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손아섭(우익수)-나성범(지명타자)-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쿠바는 훌리오 마르티네스(중견수)-루르데스 구리엘(지명)-율리에스키 구리엘(3루수)-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좌익수)-루디트 레이에스(2루수)-요스바니 알라르콘(포수)-알렉산데르 마예타(1루수)-요르비스 보로토(유격수)-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요에니스 예라가 나왔다.

한국 대표팀은 1회부터 점수를 몰아치면서 쿠바를 압박했다. 2사 상황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치면서 찬스를 잡았다. 쿠바는 박병호를 고의4구로 거르는 강수를 뒀지만, 손아섭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국이 선취점을 냈다. 이어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난 한국은 상대의 폭투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흔들린 쿠바 선발 예라는 강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한국은 1회에만 3점을 냈다.



5회 한국에서 추가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공격의 불씨는 김현수였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쿠바의 세번째 투수 베탄쿠르트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를 밟은 김현수는 상대의 폭투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6회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쳤고, 상대의 실책이 겹치면서 한 점을 더했다. 여기에 후속타자 민병헌이 정근우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국은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선발 김광현(3이닝)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이대은(4이닝)-정우람(1이닝)-조무근(⅔이닝)-임창민(⅓이닝)이 완벽한 투구를 펼쳐 한국은 쿠바를 잡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고척돔,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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