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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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유연석 "48곡 중 29곡 소화, 노래 압박 컸다"

기사입력 2015.11.04 15:26 / 기사수정 2015.11.04 15: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을 준비하며 느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제작 쇼노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를 비롯해 임철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벽을 뚫는 남자'에서 유연석은 사랑스러운 남자주인공 듀티율 역에 이지훈과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유연석은 "많은 것들이 생소하고 새로운데, 뮤지컬 공연에서 아무래도 노래에 대한 부분이 가장 고민이 많이 되기는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중에서도 전체 노래 48곡 중 듀티율이 부르는 노래가 29곡 정도가 된다. 노래에 대한 압박이 상당하더라. 다른 뮤지컬에 비해서 주인공이 불러야 하는 노래 넘버수가 굉장히 많다 보니까 대사, 가사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노래에 대한 부분이 숙지를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또 "그런데 노래를 숙지하고부터는 다시 또 움직이기 시작해야 하니까 그것 또한 제게는 또 다른 숙제로 다가왔다. 몸으로 익히려고 많이 노력 중인데 선배님 뿐만 아니라 음악감독님이 항상 저에게 용기를 내게끔 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힘을 얻으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벽을 뚫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마이클 잭슨이 격찬할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남경주, 임창정, 이종혁, 김동완 등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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