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우승한 조성진(21)의 콩쿠르 실황 앨범 중 2곡이 선공개됐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그라모폰(DG)은 오는 6일 조성진의 콩쿠르 예선과 본선 연주 실황을 담은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2곡 음원을 3일 낮12시 먼저 공개했다.
이날 선공개된 곡은 조성진에게 우승과 함께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을 안긴 쇼팽의 '폴로네이즈 내림가장조 op.53'과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예선과 본선 1차에서 연주한 '녹턴 13번 다단조 op.48-1'.
조성진에게 우승을 안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E단조 op.11' 등은 예정대로 6일 공개된다. 앨범에는 총 30곡이 담긴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출신의 조성진은 지난 10월 20일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홀에서 열린 2015 쇼팽 콩쿠르에서 마르타 아르헤리치, 개릭 올슨, 드미트리 알렉셰프, 야누시 올레이니차크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우승했다.
그러나 심사위원 중 조성진과 같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출신의 피아니스트 필립 앙트로몽이 유독 10점 만점에 1점을 던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로 17회를 치른 쇼팽 콩쿠르는 5년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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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