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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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피아니스트 윤디리, 내한공연 태도 논란 사과 "정말 죄송"

기사입력 2015.11.03 07:16 / 기사수정 2015.11.03 07:1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중국의 피아니스트 윤디리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시나오락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윤디 리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호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가졌다. 

이날 윤디 리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던 중 1악장 초반 음표부터 틀리기 시작했다.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오케스트라는 도중 연주를 중단했고 무대와 객석에는 긴 정적이 흘렀다.

그러나 윤디 리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지만 실수를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지휘자에게 잘못이 있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윤디 리의 연주와 부적절한 태도에 실망한 관객들은 표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이 리는 예정된 팬 사인회도 취소한 채 숙소로 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윤디 리의 소속사 측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에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해 실수한 것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그 실수를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관객들이 표를 환불해달라는 일도 없었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같은날 윤디 리는 이 포스트를 공유하며  "그날 실수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악단, 지휘자의 지지와 포용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윤디 리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2000년 최연소의 나이로 1등을 차지한 유명 피아니스트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윤디리 SNS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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