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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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깜짝 1인', 유럽파 여봉훈…발탁 이유는

기사입력 2015.11.02 10: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직 확인해보지 못한 1인이 있다."

신태용(45)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호주와 2연전을 끝내고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신 감독은 "선수단 구성은 거의 끝냈다. 다만 아직 못 본 선수가 한 명 남아있다.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한 달 동안 이 선수를 체크할 생각"이라고 궁금증을 안겼다. 

신 감독이 한 달의 시간 동안 지켜보고 직접 불러 확인할 선수는 여봉훈(21,질비센테)이다. 여봉훈은 안동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스페인에 진출했던 유망주로 올 시즌에는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인 질 비센테서 뛰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소집 명단을 발표한 신 감독은 "여봉훈의 비디오를 입수해서 확인만 했다. 피지컬이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 것으로 안다"면서 "왼쪽 윙포워드로 뛰는 여봉훈의 강철체력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여봉훈의 깜짝 발탁과 함께 신 감독은 황희찬(FC리퍼링)과 최경록(상파울리), 지언학(알코르콘) 등 유럽파를 대거 발탁했다. 신 감독은 "지난달 호주와 경기서 유럽파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주 모이기 힘든 만큼 유럽파가 중심이 되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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