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1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18-25, 25-22, 15-25, 26-16, 18-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3승 3패 슴점 8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나눠가진 상황에서 두 팀은 3세트를 맞이했다. 11-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이재목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뒤이어 류윤식이 퀵오픈 뒤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17-13으로 달아났다. 결국 그로저가 지원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면서 3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으로 돌아갔다.
분위기가 삼성화재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4세트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4세트를 연 한국전력은 10-9로 앞선 상황에서 얀 스토크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석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흐름을 돌리는데 성공한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16으로 잡았고,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8-8로 맞선 가운데 한국전력 얀 스토크가 잇따라 범실을 기록한 반면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서브에이스와 함께 백어택까지 성공했다. 14-11로 삼성화재의 승리가 유력해보였지만, 다시 안정을 찾은 얀 스토크의 백어택과 최석기의 서브 에이스가 잇따라 성공해 한국전력은 14-14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결국 얀 스토크 백어택과 서재덕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한국전력은 18-16으로 5세트와 함께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얀 스토크는 공격 성공률은 48.33%로 낮았지만 31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 그로저는 45점을 홀로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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