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이틀 연속 순항 중이다. 순위를 1계단 더 끌어 올렸다.
케빈 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CC(파72·6985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추가,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케빈 나는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4타 뒤진 공동 7위다.
케빈 나는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공동 8위에서 출발했다. 이날은 보기 1개가 나왔으나 버디 7개로 아쉬움 없는 라운드를 치렀다. 10(파5)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하며 전반 버디 4개(보기 1개), 후반 버디 3개를 낚아챘다.
올시즌 치른 2개 대회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며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케빈 나는 남은 2개 라운드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011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이후 2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한편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친 토마스가 15언더파 129타로 선두다. 1라운드 선두였던 스콧 피어시(미국)는 3타를 줄였으나 토마스의 기세에 눌려 13언더파 131타 공동 3위로 내려왔다. 프레지던츠컵서 배상문과 활약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도 공동 3위다.
이 밖에도 10언더파 134타를 친 아담 스콧(호주)이 공동 9위서 선두를 추격 중이다.
또 다른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2라운드서 7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12위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케빈 나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