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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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심창민, 오히려 대표팀서 부담 덜할 것"

기사입력 2015.10.29 16:41 / 기사수정 2015.10.29 16:4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갑자기 두 투수가 없어지니까, 심창민이 부담 많이 될 거야."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담금질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31일까지 인천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인식 감독의 화두는 이날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현재 대표팀 연습에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선수 11명(두산 7, 삼성 4)과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불참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린 심창민(22,삼성)이 눈에 밟혔다. 심창민은 이번 한국시리즈 2경기에 나서 ⅓이닝만을 소화,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공이 가운데 높으로 쏠리니까 안타를 맞는 거다. 첫 타자부터 코너로 던져야 한다. 볼하고 스트라이크하고 차이가 작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심창민 역시 니퍼트(두산)처럼 어떤 계기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 니퍼트도 정규시즌에는 공이 좋지 않다가 포스트시즌에 와서 자신감이 붙지 않았나. 신창민도 그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가운데로 쏠리지만 그래도 공은 좋다"고 칭찬도 잊지 않은 김 감독은 "심창민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안지만과 임창용이 없어 부담이 많이 될 것이다. 오히려 국가대표로 뛸 때는 자기 뒤에 누가 있으니까 더 마음이 편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동시에 심창민을 마무리보단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다음달 4, 5일 열리는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본격적으로 선수들 평가에 들어간다. "가능한 투수들을 전부 기용해 점검하겠다. 평가전을 통해 삿포로(일본)에서 던질 투수, 대만에서 던질 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김인식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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