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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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혐의 선수 더 나오나…야구계 초긴장

기사입력 2015.10.29 10:22 / 기사수정 2015.10.29 10:2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야구계에 뻗친 해외 원정 도박 혐의의 마수의 정황이 또다시 드러나고 있다. 삼성 선수들 외 다른 팀 선수들도 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되어 있다는 보도에 야구계가 긴장하고 있다. 

29일 한국일보는 "마카오의 특급 카지노 호텔들을 찾아 취재한 결과, 마카오를 찾아 거액 도박을 한 프로야구 선수들은 삼성 3명 이외 다른 팀 소속 6명 등 모두 9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과거 삼성 출신 유명투수 1명과, 2개 구단의 선수 5명도 거액 도박을 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방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선수 3명이 한 특급호텔에 마련된 '정킷방'에서 수억원대 판돈을 놓고 바카라 게임을 했고, 몇 해 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트린 A선수가 주도적으로 마련했다. A선수를 비롯한 이번 원정 도박 혐의 선수로 지적된 선수들은 "마카오에 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전해진다.

삼성은 현재 윤성환과 안지만, 임창용이라는 마운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로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아직 검·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삼성은 통합 5연패 도전이라는 거사를 앞두고 논란의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엔트리 제외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들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2015 프리미어' 국가대표팀에서도 빠지게 됐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는 삼성 소속 선수 2명을 상대로 내사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 선수 이외의 다른 선수들에 대한 도박 의혹 증언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확대 수사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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