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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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하룻밤' 윤계상의 변신…강렬함 벗고 유쾌함 입었다

기사입력 2015.10.27 12:22 / 기사수정 2015.10.27 12:2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윤계상이 영화 '극적인 하룻밤'(감독 하기호)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극적인 하룻밤'(감독 하기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기호 감독과 배우 윤계상, 한예리가 참석했다.


'극적인 하룻밤'은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그동안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를 비롯해 올해 개봉한 '소수의견', 드라마 '라스트'처럼 강렬한 연기는 물론 '6년째 연애중'(2007) 등 밝은 역할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윤계상은 '극적인 하룻밤'에서 그동안의 묵직함을 잠시 내려놓고 유쾌함을 덧입었다.

극 중 윤계상은 연애가 어려운 보통 남자 정훈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하 감독이 "미팅을 위해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윤계상은 정훈 그 자체였다"라고 말할 정도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그는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을 찾아 쿨한 척 함께 사진을 찍고,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속으로만 눈물을 삼키는 등 연애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낸다.

윤계상은 자신이 해석한 정훈 캐릭터에 대해 "연애에 있어서 겁이 많고, 자신감 없는 청년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며 연기를 위해 중점을 뒀던 부분을 밝혔다.

극 중 순식간에 연애 '을'의 처지가 됐지만 유쾌함을 잃지 않는 정훈의 모습은 윤계상이 표현하는 익살스러움과 더해져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감나는 표현을 위해 윤계상은 극 중 키스신을 한 번 더 찍자고 감독에게 요청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감독님에게 요청했다"고 열의를 불태웠던 사연을 덧붙이기도 했다.


윤계상의 파트너로는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한예리가 나선다. 한예리 역시 '동창생'(2013), '해무'(2014) 등에서 보여줬던 강렬함 대신 발랄한 모습으로 윤계상과 호흡을 맞춘다.

윤계상은 "제가 만났던 여배우 중에 가장 호흡이 좋았다"고 한예리를 극찬하며 스크린 속에서 드러날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윤계상은 "'극적인 하룻밤'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하지 않은 설정이다. 겉만 보면 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도 '굉장히 재미있겠다, 내 주위에서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일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었다"며 공감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재기발랄하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윤계상의 유쾌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극적인 하룻밤'은 12월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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