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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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1승' 최강희 "제주에서 결정한다"

기사입력 2015.10.25 18: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주 원정에서 우승 시나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서 0-0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21승 6무 8패(승점69)를 기록해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2점)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남은 3경기서 1승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한다. 

조금 행보가 답답하다. 시즌 초반부터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전북은 조기에 우승 레이스를 마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위 스플릿 두 경기서 1무 1패에 그치면서 승점 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보다 무승부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며 스리백 전술을 활용해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최 감독은 "승리가 필요했는데 조금 아쉽다"면서도 "원정에서 중요한 1점을 얻었다"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음을 밝혔다. 

포항의 추격이 거센 만큼 최 감독은 가급적 다음 경기서 우승을 확정하려는 생각이다. 전북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다.

최 감독은 "다음 경기에 결정을 짓고 싶다. 우리가 일찍 1위에 올라서다 보니 매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결과보다 내용이 안 좋아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팀 분위기와 밸런스가 깨진 것이 아니기에 제주에서 반드시 결정짓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제주 원정이 결코 쉽지 않다. 전북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제주에 패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제주가 작년과 달리 선수 보강이 잘 됐고 후반기에 들어오며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만큼 준비를 잘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우승을 정조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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