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사수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40만달러·우승상금 115만 2000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케빈 나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13언더파 200타를 친 선두 브렛 스테그마이어(미국)에 2타 모자란 공동 3위다. 2위에는 모건 호프만(미국)이 12언더파 201타로 이름을 올렸다.
시작은 보기였다. 1(파4)번홀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두번째 샷에서 '미스 샷'이 나왔다. 4(파4)번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으나 7번홀에서도 세컨드 샷 실수를 범하며 공을 벙커에 빠뜨렸고 2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케빈 나는 그러나 9(파5)번홀에서 정확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더니,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케빈 나는 지난 2011년 이 대회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이자 유일한 PGA 트로피를 거머쥔 기억이 있다. 마지막 날 스테그마이어-호프만과 조를 이뤄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16위였던 김시우는 이븐파를 쳤고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16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동환은 5언더파 208타 공동 38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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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