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명장면+명대사의 항연…시청률 3% 육박

▲ 송곳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송곳'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4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송곳’은 2.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에서는 원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낸 촌철살인의 대사와 김석윤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 이남규 작가의 재치 넘치는 유머러스함이 더해져 드라마 ‘송곳’만의 완벽한 조합을 탄생시켰다. 

‘푸르미마트’의 부장 김희원(정민철 역)에게 판매직 전원을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은 지현우(이수인)의 과거와 현재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이야기는 갑의 횡포에 흔들리는 을의 애환을 담아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부진노동상담소의 소장 안내상(구고신)의 뚝심이 인상을 남겼다.

“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 발이 절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기어이 한 발을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라는 구고신의 대사로 마무리됐다. ‘송곳 같은 인간’이 즉 지현우임을 예상케 하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2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