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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7호골' 레알, 셀타 원정서 3-1 승리…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5.10.25 0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돌풍의 셀타 비고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와의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 23분 다닐루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전만 해도 쉽지 않은 원정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였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아직 부상으로 뛸 상황이 아니었고 수비에서도 세르히오 라모스가 어깨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해야 할 만큼 정상이 아니었다.

더구나 상대인 셀타는 올 시즌 놀리토와 이아고 아스파스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안방에서 FC바르셀로나를 4-1로 크게 꺾으면서 강력함을 뽐낸 바 있다.

주중 치른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여파까지 여러 부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 벤제마와 베일을 대신한 루카스 바스케스와 헤세 로드리게스가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공격이 잘 흘러갔다. 

주도권을 잡아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레반테전에 이은 호날두의 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7호골이다.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더욱 공세를 펼쳤고 23분 헤세의 패스를 다닐루가 골로 연결하면서 확실하게 달아났다.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지자 셀타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놀리토의 공격 지휘 아래 기회를 잡아나간 셀타지만 번번이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여야 했다. 나바스는 전반에만 3~4차례 완벽한 실점 위기를 선방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도 셀타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퇴장이 찬물을 끼얹었다. 셀타는 후반 12분 구스타보 카브랄이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그래도 셀타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0분 놀리토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우세를 통해 남은 시간 확실하게 굳히기에 나섰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올라오면서 마지막에 공격을 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직전 마르셀루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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