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구보 히로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스포츠호치' 등 다수 일본 언론들은 21일 "구보 사장이 요미우리신문 도쿄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요미우리 소속 투수 후쿠다 사토시가 지난 8월 지인 A씨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경기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 10경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카사하라 마사키와 마츠모토까 타츠야까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경기에 불법 베팅한 것이 알려졌다.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에서 연일 터져 나온 악재에 야구계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구보 사장은 기자회견서 "야구사를 더럽히게 된 선수들이 나오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법 도박에 관련된 선수들은 단순 일회성 도박으로 판명될 경우 50만엔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상습도박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이와 별개로 해당 선수들에 대한 프로야구 영구제명까지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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