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홍성흔이 대기록에 대한 영광을 후배들에게 돌렸다.
홍성흔은 지난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해커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홍성흔의 포스트시즌 100호 안타이자 10호 홈런. 포스트시즌 100호 안타는 KBO리그 최초 기록.
홍성흔은 다음날인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솔직히 99개를 쳤는지도 몰랐다. 주위에서 '언제 칠거냐'고 물어보고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며 "100번째 안타가 홈런으로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광의 대기록을 세운 공을 후배들에게 돌렸다. 홍성흔은 "올해 힘든 가운데 후배들이 고참이라고 떨어트리지 않고, 잘 챙겨줘서 고맙다. 어제도 (최)주환이 대신 내가 지명타자로 나가자 주환이가 '형 오늘 잘 쳐요'라고 응원해줬다. 정말 고마웠고, 팀 선수들이 모두 헌신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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