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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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 박민우·김종호, PO 승리 이끌 선봉장

기사입력 2015.10.17 06: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NC 다이노스의 박민우·김종호가 팀의 KS를 이끌 선봉장이 되어줄까'

NC는 오는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막강한 클린업 트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NC에게 중요한 포인트는 '테이블세터진'이 얼마나 많은 '밥상'을 차려줄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NC는 박민우·김종호로 이루어지는 '좌타 테이블세터진'을 가동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특히 플레이오프 맞상대인 두산을 상대로 이들은 120%의 활약을 펼쳐줬다.

박민우는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9리 출루율 4할4푼 장타율 0.422 도루 7개를 기록하며 '리드오프'의 진면목을 과시했으며, 김종호 역시 15경기에 나와 타율 3할7푼 출루율 4할4푼4리 장타율 0.537 도루 6개로 '박민우'의 뒤를 받쳤다.

NC의 테이블세터의 장점은 '좌투수'에게도 큰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규시즌 박민우는 좌완을 상대로 4할4리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2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종호 역시 타율 2할8푼7리 도루 8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또한 이들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합작한 득점은 40점이었으며, 이는 NC의 총 득점에서 41.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았다. 결국 박민우와 김종호가 출루에 성공해 두산의 내야와 배터리를 흔들어 놓고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를 통해 득점을 올렸던 것이 NC의 주요한 '승리 공식'이었다.

한편, 이들을 막아야되는 두산은 올 시즌 3할1푼(157시도 48저지)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다. 그다지 나쁜 기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NC에게만 23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뿐만 아니라 두산의 주요 좌완 불펜진인 이현승(ERA 11.25)을 비롯해 이현호(ERA 11.37), 허준혁(ERA 5.02), 진야곱(ERA 12.79)은 NC를 상대로 부진했다. 박민우와 김종호의 '명품' 테이블세터진이 두산을 휘저을 최적의 '무대'가 바로 플레이오프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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