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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SKT T1, ahq 상대로 8강전 나서... 가장 큰 적은 '방심'

기사입력 2015.10.16 06:21 / 기사수정 2015.10.16 06:2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드컵 우승 후보 1순위인 SKT T1이 ahq를 상대로 8강 경기에 나선다.

17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C조 1위이자 한국 탑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SKT T1과 재경기 끝에 C9를 꺾고 B조 2위로 롤드컵 8강에 오른 ahq와의 경기가 벌어진다.

SKT T1은 자타공인 이번 롤드컵 최강 팀이다. 팀의 간판 스타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롤드컵에서 상대의 시선을 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린' 장경환은 '페이커' 이상혁에 시선이 끌린 상대를 잡아내는 해결사 역할로 이번 롤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6강 마지막 날 C9와 혈전 끝에 간신히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ahq 역시 미드 라이너인 '웨스트도어'가 팀의 주력이다. 롤드컵 16강 B조에서 '웨스트도어'는 피즈로 2승 1패,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2승을 거둔 바 있다. 원거리 딜러인 '안'은 이번 롤드컵에서 떠오른 챔피언인 징크스로 3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는 SKT T1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롤드컵 16강 유일한 전승 팀이자, 같은 조에 속한 롤드컵 파워 랭킹 S등급 EDG를 두 판 연속 이기며 물오른 경기력까지 증명한 팀이 SKT T1이기 때문이다. 반면 ahq는 16강 B조에서 재경기 끝에 간신히 C9를 꺾고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의 롤드컵 8강 진출 과정만 봐서는 SKT T1의 롤드컵 4강 진출에 더 무게가 실린다.

롤드컵 8강 1경기가 끝난 후 플래시 울브즈를 잡아낸 오리진의 '엑스페케' 역시 인터뷰에서 이미 롤드컵 준결승 상대로 SKT T1을 의식한 듯한 이야기를 남길 정도로 SKT T1가 8강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

SKT T1의 가장 큰 적은 자만과 방심이다. 쉬운 상대라고 방심하면 바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게 큰 무대다. 하지만 SKT T1은 올 시즌 롤챔스에서 방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SKT T1의 롤드컵 진출을 자신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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