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29)가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당시 정황을 담은 진술서가 공개됐다.
미국 연예매체 E!온라인의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오스틴 경찰은 지난 9일 샤이아 라보프 체포 당시의 경찰 진술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샤이아 라보프는 2명의 사람들과 혼잡한 도로를 무단횡단하고 있었다. 이들을 본 경찰이 제지에 나섰고, 다가갔지만 이들의 몸에서는 심한 술 냄새가 나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라보프의) 발음은 어눌했고, 동공은 확대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무단횡단을 하는 것에 대해 경찰이 제지에 나서자 라보프는 저항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그는 언성을 높이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 심지어 한 경관을 통해서는 '바보자식'(silly man)이라고 세 차례 소리질렀다"고 밝혔다.
라보프의 난동에 결국 경찰은 말로 통하지 않는 상황인 것을 인지하고 현장 체포했다고 한다. 라보프는 경찰서로 연행되는 순간까지 경찰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무슨 XX 같은 짓을 하는 거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결국 샤이아 라보프는 공공음주난동 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졌으며,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샤이아 라보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배우다. 하지만 최근 각종 스캔들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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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