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차세대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KLPGA와 삼천리가 공동 주최하는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5'가 전국 골프 꿈나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3일부터 16일까지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에서는 꿈나무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며, 프로 선수들이 직접 꿈나무를 지원하는 레슨 프로그램과 골프 꿈나무 육성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학부모 간담회 등 국내 골프의 저변 확대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중등부 예선전이 치러지며, 14일에는 홍란(29,삼천리), 윤선정(21,삼천리), 하민송(19,롯데), 홍진주(32,대방건설) 등 15명의 프로 선수가 직접 초등부 선수에 골프 레슨을 실시한다.
우수한 실력은 물론 프로 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지닌 선수들의 실전레슨과 멘탈 강연을 통해 꿈나무들이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15일과 16일에는 초등부 저학년, 고학년, 중등부 등 3개 부문의 본선 경기가 펼쳐지며,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각 부문별 우승자를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등 다채로운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꿈나무대회 개최비용은 지난 4월 개최한 '삼천리 Together Open 2015'에 참가한 프로 선수들의 기부금과 프로암 대회에서 모금 된 자선기금 및 삼천리의 지원금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골프 꿈나무 육성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린피와 카트비 등 대회 라운드 비용과 식사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사업을 주축으로 발전, 집단에너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기업으로, 친환경 생활문화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프로골퍼 홍란을 비롯해 배선우(21), 윤선정, 안소현(20) 등을 영입해 스포츠단을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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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