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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안타' TEX,토론토와의 ALDS서 패배…5차전 승부로

기사입력 2015.10.13 08:50 / 기사수정 2015.10.13 08: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타격 본능을 깨웠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8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2승 2패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시리즈 5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텍사스는 1회부터 홈런 2방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선두타자 르비어가 내야안타를 쳤고, 도날슨이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콜라벨로까지 아치를 그리면서 토론토는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 필라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더 한 토론토는 3회에도 잇따라 장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도날슨이 볼넷을 골라냈고, 바티스타가 2루타를 때려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엔카나시온의 유격수 땅볼 때 바티스타는 아웃이 됐지만 도날슨은 홈을 밟았고, 이어 콜라벨로가 적시 2루타를 때려 엔카나시온이 홈으로 들어왔다. 콜라벨로는 필라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0-7로 끌러가던 텍사스는 3회 추신수의 안타가 공격의 불씨가 됐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볼 상황에서 딕키의 포심을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벨트레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상대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7회초 마틴의 2루타와 필라의 적시타로 토론토가 한 점을 달아났다. 텍사스는 오도어의 2루타와 치리노스의 안타로 2-8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8회 다시 추신수가 '공격첨병' 역할을 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필더가 중전안타를 때려 3루에 들어갔고, 모어랜드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여기에 앤드루스의 중전안타까지 터지면서 필더도 홈을 밟아 4-8까지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텍사스의 선발루수 데릭 홀랜드는 2이닝 동안 6실점을 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토론토의 선발투수 R.A. 딕키는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부터 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토론토는 필라가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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