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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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호란, 고대하던 첫 승 성공 '눈물 글썽'

기사입력 2015.10.10 19:16

▲ 불후의 명곡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가수 호란이 고대하던 첫 승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박상민, 이기찬, 김태우, 손승연, 김필, 정인, 호란이 출연한 가운데 작사가 김순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호란은 무대를 앞두고 제작진이 그동안 세 번이나 출연을 하면서 무승인 것에 대해 언급하자 "언젠가 '불후의 명곡' 못 만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무승이라는 부담감을 갖고 무대에 오른 호란은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위해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춤을 추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기실에서는 호란의 무대를 지켜보며 "진짜 인디언 인형 같았다", "개인적으로 호란 씨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인디안 인형처럼'의 작사가 김순곤은 "작사가가 프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가수와 연주하는 분들이 명곡을 만들어내는구나 그 생각했다. 고맙다. 잘 봤다"는 평을 내놓았다.

모두의 응원 속에 호란은 412점을 얻으며 2연승 중이던 김태우를 꺾고 1승을 하는 데 성공했다. 호란은 네 번째 출연 만에 첫 승을 하게 되자 "기대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무대 끝내고 오늘도 안 됐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놀랍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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