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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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첫방②] 차승원·유해진, 역시 잘 섞이는 물과 기름

기사입력 2015.10.10 05:38 / 기사수정 2015.10.10 07:0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삼시세끼-어촌편2' 차승원과 유해진이 돌아왔다. 오랜 우정을 쌓은 중년부부의 정겨운 모습은 변함 없었다. 

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서는 다시 만재도 땅을 밟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에서 만재도에서 철수할 당시 차승원과 유해진은 정든 이 곳을 떠난다는 사실에 발걸음이 무거웠고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라며 기약없는 말만 되풀이 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바빴지만, 재회에 대한 간절함은 여전했고, 소중한 추억을 다시 쌓고 싶은 마음에 손을 잡게 됐다. 만재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어촌 생활에 녹아들었다.

만재도를 찾은 첫날 바람이 매섭게 불고 비가 많이 내렸다. 두 사람은 궂은 날씨에도 전혀 조급해하지 않았고, 능숙하게 천막을 치면서 대처했다. 

놀라운 실력으로 온갖 요리를 뚝딱해내며 차줌마 열풍을 불러온 차승원의 요리퍼레이드는 계속됐다. 재료가 온전치 않았지만, 가용 자원을 최대로 이용하며 소박하지만 꽉찬 밥상을 차렸다. 바깥양반 유해진의 부채질도 여전했다. 아무렇지 않게 불을 피웠고, 통발에 담긴 물고기를 보면서 아이처럼 기뻐했다.  

차디찼던 겨울, '컴백홈'을 부르며 춤을 추면서 박장대소했던 차승원과 유해진은 늘 그렇듯이 자연스러웠다. 유해진을 향한 차승원의 정감 어린 잔소리, 그런 차승원을 "좋은 친구"라면서 보듬는 유해진은 격의 없이 어울리며 인생의 동반자임을 증명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성향이 다르다. 악착같은 아내와 달리, 남편은 느긋하다. 이는 두 사람이 시즌1에서 인정한 바 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피보다 진할 수 있는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잘 섞이는 '물과 기름'의 조합은 참 편안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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