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솔로가수 태연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발라드 OST로만 우리에게 익숙했던 태연의 음악은 좀 더 다채로운 색채를 띠고 있었다.
태연은 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I’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I'를 비롯해 발라드곡 'U R'과 '먼저 말해줘' 애절한 R&B트랙 '쌍둥이자리', 팝 스타일의 '스트레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는 태연의 음악적 변신을 보여준다. 미디움 템포의 팝 장르인 이 곡은 태연이 데뷔 후 처음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특히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가 랩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풍성함을 더했다.
곡 전체를 감싸는 쓸쓸하고 웅장한 느낌은 가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짙은 감동을 선사한다. 태연은 맑고 청아하지만 힘있는 보컬로 록 성향의 곡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노랫말은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날기 전의 나비 사람들은 몰라, 너의 날개를 못 봐", "잊었던 꿈, 내 맘 또 그려내 움츠렸던 시간 모두 모아 다 삼켜내" 등의 노랫말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태연은 앨범 공개 전 타이틀 곡 'I'에 대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곡이다. 이렇게 한곡을 많이 수정한 적은 처음이다"라며 "연습을 해서 얻고 싶었던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자연스럽게 부르기 위해서 수정 녹음을 어마어마하게 했다. 평생 애착이 갈 만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금발' 태연의 몽환적인 느낌을 잘 담아냈다. 웅장한 스케일의 아름다운 영상은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곡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태연은 솔로 앨범 발매와 더불어 10월 23일~25일, 10월 29일~11월 1일 7일 간 총 7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RE에서 단독 콘서트 '태연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개최한다.
한편 태연은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솔로 데뷔무대를 가진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태연 타이틀곡 'I'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