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배우 박혁권이 명품 배우로서 시청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5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현 삼한 제일검으로 손꼽히는 길태미 역으로 분한 박혁권이 능청과 잔혹을 오가는 무사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태미는 화려한 겉치장을 즐기며 능글맞고 촐랑대는 모습을 보였으나 순간순간 섬뜩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며 삼한제일검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혁권은 길태미의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연기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 스틸러' 박혁권의 활약은 아역 배우가 포진해 있는 '육룡이 나르샤' 초반부에 남다른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박혁권의 출연은 신경수PD와의 남다른 우정 덕택. '육룡이 나르샤' 캐스팅 과정에서 신경수PD는 박혁권의 명품 연기를 인상깊게 여겨 그를 직접 만나 드라마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혁권 역시 바쁜 스케줄을 조정해가며 신경수PD와의 의리를 지켰다.
두 사람은 2011년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육룡이 나르샤'가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인만큼 이번 출연 역시 제작진과 박혁권 모두에게 남다르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는 SBS '연개소문', '아내의 유혹','너라서 좋아',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PD와 MBC '히트', '선덕여왕', SBS '뿌리 깊은 나무' 등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 콤비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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