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희찬 기자] '1000만달러의 사나이',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내한했다.
스피스는 4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8일부터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나흘간 열린다.
스피스는 올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총 5승을 거뒀다.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마스터즈와 US오픈을 석권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우즈에 이어 3번째로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톱4'에 드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지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을 제패했고 '1000만달러'를 챙겼다. 동시에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한국땅을 밟은 스피스는 "첫 방문이다. 환승한 적은 있다. 14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 이었지만 어려움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방한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싱글매치 상대로 스피스를 지목했다고 하자 "대니와는 댈러스에서 여러번 골프를 쳤다. 붙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대회를 앞두고 짐 퓨릭(미국)이 부상으로 미국 팀에서 이탈했다. 스피스는 "짐 퓨릭은 대체 불가한 엄청난 손실이다. 그러나 대체 선수로 뽑힌 J.B 홈즈도 좋은 선수다. 같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뛰며 그의 실력을 직접 목격했다. 충분히 뛰어난 선수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스피스는 올 대회를 앞두고 바뀐 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이번 대회는 4점이 줄어 최대 30점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선수층이 얇은 인터내셔널팀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스피스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큰 영향은 없을 듯 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스피스 외에도 버바 왓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입국했다. 5일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한국땅을 밟게 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