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14호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아드리아노가 몰리나와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드리아노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홈 2연승을 이끌었다.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후반 막바지에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내줘 아쉬워하던 서울에게 다시금 리드를 안기면서 짜릿한 3-2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아드리아노는 "홈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고 중요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결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고 부상 중인 박주영 선수도 빨리 회복되서 함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몰리나의 어시스트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드리아노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몰리나의 K리그에서 69호 도움을 세우면서 자타공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경기들에서 좋은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아드리아노와 몰리나는 서로를 돕는 관계로 부각되고 있다. 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아드리아노에게 몰리나의 날카로운 패스는 중요한 무기고 몰리나에게도 K리그에서 70-70 클럽 가입(현재 K리그 통산 67골-69도움)을 위해서는 아드리아노의 결정력이 필요하다.
아드리아노는 "몰리나와 연습이라 훈련 시간에도 서로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몰리나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패스 능력이 있고 그 패스를 받아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다. 서로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몰리나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