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9월 중에 나온 득점들 중 이달의 골 후보 5장면을 공개했다.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 중 2개 후보가 손흥민(23)이 터트린 골들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이달의 골'을 뽑는 5개 후보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손흥민은 2골도 포함됐다.
우선 손흥민이 지난 카라바크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예선전에서 터트린 역전골이 후보에 포함됐다. 당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전반 30분에 델리 알리가 연결해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집어 넣어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에 이적 후 두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홈팬들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나온 결승골도 후보에 있다. 이날 손흥민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0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후반 23분에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9월 최고의 골을 뽑는 투표에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낸 라이언 메이슨과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했던 에릭 다이어의 골도 후보에 올랐다. 21세 이하 유스팀에서 나온 해리슨의 골도 1군 프로 선수들의 득점과 함께 투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재 발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AS모나코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이어 5일에 있을 스완지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성용과의 코리안더비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손흥민과 토트넘 이달의 골 후보들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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