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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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염경엽 감독 "가장 조마조마했던 시즌"

기사입력 2015.10.03 13:18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하다보니까 벌써 끝이네요."

넥센은 3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이자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로 알프레도 피가로가, 넥센의 선발투수로 양훈이 예고된 가운데 만약 4위 두산에 1경기 차로 앞서 있는 넥센이 삼성을 꺾을 경우 넥센이 3위를 확정 짓게 된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신인 김택형 첫 승, 서건창 끝내기로 시즌을 시작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벌써 끝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날 삼성은 우승 확정, 넥센은 3위 확정을 위해 치열한 승부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염 감독은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페넌트레이스의 144경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이날 경기. 염경엽 감독은 넥센의 한 시즌을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3위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3위를 하더라도 팬이나 구단으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이 부상이 많았던 게 아쉽다. 서건창, 이택근, 윤석민 등 주전들이 한 번씩은 한 달 이상 휴식을 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그럼에도 선수들이 잘 메꿔줬고, 위기 때 선수들이 한 데 뭉쳐 잘해줬다"고 평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최악이었을 것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의 설명이었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 빠지면서 고종욱이 잘 해줬고, 김하성이 큰 희망이 됐다. 조상우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택형, 김대우 등도 내년에 희망을 주는 한 시즌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선발진을 꼽았다. 염 감독은 "쉽지 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3년을 감독 하면서 올 한해가 가장 여유가 없었던 것 같고, 조마조마하면서 왔던 시즌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벌써 끝"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는 선수들도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똘똘 뭉쳐, 절실하게 노력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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