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임재범이 6일 공개될 신곡 '이름'의 가사를 공개했다.
3년 만의 신보이자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발매를 예고한 임재범이 선공개곡 '이름' 발매에 앞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사 일부를 공개했다.
"다시 살아야 한다면 바람이고 싶었어. 어디로든 부는 바람. 남겨지는 하나 없이 머물다 가는 것이 내가 바란 거였어"로 시작하는 가사는 "다시 살아야 한다면 들풀이고 싶었어. 아무 것도 피지 않는. 처음 그 모습 그대로 머물다 가는 게 내가 바란 전부였어"로 이어지며 가사 속 화자가 마치 자유로운 영혼의 임재범을 연상케 한다.
이어 "하지만 너만은 기억해줘 단 하나의 이름으로. 이 세상 널 가장 사랑했었던 단 하나의 이름으로"로 한 사람에게만큼은 영원히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어진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가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느끼는 단 하나의 존재감, 또는 남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우정, 가족애 등 소중한 사람에게 단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은 소망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신곡 '이름'은 감각적인 가사의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오직 임재범만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한 곡으로 실제 임재범의 자전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순수한 헌신'이라는 테마로 담아냈다.
'고해', '너를 위해', '비상' 등 임재범을 대표하는 곡들이 그러했듯 신곡 '이름'의 가사 역시 임재범 특유의 '이야기' 있는 전개가 더욱 기대할 만하다. 또한, 이 가사가 허스키한 감성 보컬의 임재범과 만나 어떤 분위기의 곡으로 탄생할지도 눈길이 모아진다.
한편, 1986년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임재범은10월 중 발매를 목표로 신보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어 오는 10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10개 도시 투어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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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