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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딸 둔 워킹맘 …'화려한 유혹' 최강희의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5.10.01 16:06 / 기사수정 2015.10.01 16:0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최강희가 연기 변신을 꾀한다.

최강희가 워킹맘으로 변신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서다. 그가 연기하는 인물은 홀로 딸을 키우며 빚을 갚아 나가기 위해 일에 매달려 사는 신은수다. 7살의 딸을 둔 워킹맘 캐릭터인데, 데뷔 후 처음으로 모성애 강한 엄마 역할을 맡았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는 유부녀이자 엄마 역에 대해 "현실에서 해야하는데 극에서 나이에 맞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부 안 해봐서 힘들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20살 때 데뷔해서 아역상을 받고 대학생도 늦게 됐다. 성인 연기도 늦게 해봤는데 자기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한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최강희는 '7급 공무원' '보스를 지켜라' '달콤한 나의 도시' '하트 투 하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로 사랑스러운 면모를 발산했다. 이번에는 굴곡이 많은 역할을 맡아 어느 때보다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낼 듯하다.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50부작의 대작으로 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미니시리즈에 임했을 때보다 부담감이 더 클 터다. 최강희는 오히려 "50부작이라 출연하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16부작을 하면서는 긴장도 너무 많이 되고 강박도 많이 들었다. 이 드라마는 긴 호흡이니까 일희일비하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변화하고 싶었던 찰나였다"면서 "감독님과 제가 '7급 공무원'을 같이 했다. 한 번 호흡을 맞췄던 감독님과 다른 작품을 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최강희가 연기하는 신은수(아역:김새론)는 납치를 당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또 죄수복을 입고 오열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산다. 가난 때문에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디든 뛰어들지만 늘 빚에 허덕이는 인물인데 그럼에도 용감하게 살아간다.

진형우 역의 주상욱과 호흡을 맞춘다. 아직 성인 분량 촬영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주목된다. 국회의원 외동아들에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진형우로 분한 주상욱은 "2년 반 동안 로코에서 가벼운 역할을 했다.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강희,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 김새론, 남주혁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승부’, ‘메이퀸’, ‘황금무지개’ 등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와 ‘7급 공무원’, ‘마마’ 등을 연출한 김상협 감독이 의기투합하며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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