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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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린드블럼 vs '불펜 총력전 예상' KIA

기사입력 2015.09.30 11:45 / 기사수정 2015.09.30 11: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외나무 다리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5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29일) 시즌 15차전에서는 KIA가 윤석민의 2⅓이닝 무실점 세이브와 이범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2점차 승리를 챙겼다. 

롯데와 KIA 그리고 한화와 SK가 5위 고지전의 '생존자들'이다. 현재 SK가 가장 유리하다. SK는 29일 kt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6위권을 2경기 차 앞선 5위에 올라있다. SK의 분위기가 좋지만, 남은 팀들의 트래직 넘버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물론 29일 패배로 롯데가 가장 불리하나 KIA 역시 아슬아슬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양팀은 선발 투수로 각각 조쉬 린드블럼과 박준표를 예고했다. 무게감에서는 린드블럼 쪽으로 기운다. 

린드블럼은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13일 한화전 6이닝 4실점, 18일 SK전 7이닝 3실점, 24일 두산전 6이닝 3실점.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타선도 터지지 않으면서 세번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이 이렇게 멀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올 시즌 KIA전에서 매우 강했다.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였다. KIA 타자들 중에서는 신종길(3타수 1안타), 나지완(5타수 2안타), 이홍구(1타수 1안타)가 그나마 안타를 쳐냈을 정도로 린드블럼이 우위에 있다. 

반면 전날 신승을 거두며 마지막 불씨를 살린 KIA는 이번에도 총력전이 예상된다. 박준표는 이번이 생애 두번째 1군 선발 등판이다. 지난 20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러 2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마무리 윤석민이 전날 48개의 공을 던지며 2⅓이닝 세이브를 했기 때문에 등판이 어렵고, 최영필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있지만 에반을 비롯해 홍건희, 한승혁, 심동섭, 김광수가 출격이 가능한만큼 KIA도 1승을 가져가기 위해 투수 총출동이 예상된다. 

결국 KIA 타자들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안타를 빼앗아내느냐, 롯데 타자들은 줄줄이 올라올 KIA 불펜 투수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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