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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5패' EPL의 처참한 챔피언스리그 출발

기사입력 2015.09.30 06:09 / 기사수정 2015.09.30 06: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EPL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지난 16일과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EPL은 망신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이 모조리 패배로 시작해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첼시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자존심을 살렸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30일 열린 2차전에서 체면치레를 했던 첼시가 무너졌고 아스날은 안방에서 패해 다시 고개를 숙였다. EPL의 경쟁력이 땅에 떨어졌다. 첼시는 포르투(포르투갈) 원정서 패했고 아스날은 홈경기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무릎을 꿇었다. 

우선 첼시는 포르투와 경기서 골대 불운에 울면서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 강력한 공세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왔던 첼시는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포르투의 맹공에 흔들렸다. 결국 전반 39분 측면이 무너지면서 포르투에 첫 골을 내줬다.



그래도 첼시는 전반이 끝나기 전 윌리안의 프리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마이콘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후 첼시는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끝내 패배로 원정을 마쳤다. 

같은 시간 올림피아코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아스날은 수비 실수를 반복하며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게 됐다.

전반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몸 맞고 굴절돼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아스날은 시오 월콧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종료 5분 전 다비드 오스피나가 잡았다 놓치면서 실점하는 실수로 리드를 다시 내줬다.

후반 들어 공격을 펼친 아스날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골로 환호했지만 불과 1분 만에 수비가 허물어지며 올림피아코스에 재역전골을 헌납하며 2-3으로 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써 EPL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1승 5패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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