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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만루포' 두산, 롯데에 DH 싹쓸이…롯데 6연패

기사입력 2015.09.24 22:17 / 기사수정 2015.09.24 22:1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열린 더블헤더 경기에서 싹쓸이 승을 거뒀다.

두산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앞서 치러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을 신승을 거뒀던 두산은 2차전까지 잡으면서 4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4회 허경민과 김현수가 각각 사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최주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롯데는 4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준석의 볼넷 뒤 황재균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안중열도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문규현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수 허경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롯데는 두 점을 더했다. 이어 김문호까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롯데는 3-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6회와 7회 홈런포를 잇따라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오재일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든 뒤 두산은 7회초 양의지의 투런 홈런과 홍성흔의 만루포로 9-3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김문호의 안타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갔다. 그리고 황재균까지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6-9까지 추격을 했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김재호가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정수빈의 3루타로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다시 벌렸다. 결국 두산이 10-6으로 승리하면서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챙겼다.

이날 두산 선발 스와잭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롯데 배장호는 5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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