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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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결승포·켈리 9승' SK, 넥센에 설욕 성공

기사입력 2015.09.24 2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비룡 군단이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전날(23일) 0-10으로 완패했던 SK는 하루만에 패배를 설욕했고, 5위 탈환 불씨를 활활 태웠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3위 넥센은 시즌 60번째 패(75승 1무)를 떠안았다.

SK는 2회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브라운의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 타자 정의윤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박정권의 땅볼 타구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넥센 선발 김상수를 상대한 브라운은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27호 홈런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강민의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 김연훈이 홈까지 쇄도했고, 넥센측 요청으로 합의 판정까지 실시했지만 결과는 세이프였다. 이어 이명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SK는 5-0으로 리드를 쥐었다.

이어진 3회초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을 완벽히 가른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날려고, 김연훈 타석에서 상대 2루수 실책이 겹치며 2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Sk는 3회에 2점을 더 추가했다.

7-0으로 SK가 앞서가는 가운데 양 팀의 공격은 경기 후반 다시 불 붙었다. SK가 6회초 상대 실책과 이재원-정의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면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넥센도 6회말 첫 득점이 나왔다.

무사 주자 2루 찬스에서 '홈런왕' 박병호가 무실점 호투 중이던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51호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서동욱의 1타점 땅볼과 박동원의 내야 안타로 순식간에 4점을 만회했다.

10-4로 쫓기게 된 SK는 7회초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박재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12-4를 터트려 다시 숨통이 틔였다. 



이날 SK 선발 메릴 켈리는 5⅔이닝 동안 117구 역투를 펼치며 4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6회말 흔들리면서 4실점 했으나 5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였다. 시즌 9승(10패)째.

반면 넥센은 지난 22일 상무 야구단을 제대하고 곧바로 1군에 합류한 김상수가 선발로 나섰으나 3이닝 7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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