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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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에이스 상대 당당했던 '롯데 킬러'

기사입력 2015.09.24 18:30 / 기사수정 2015.09.24 18: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현호가 '롯데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이현호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현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4경기에 등판해 10이닝 2실점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롯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7일 롯데전에서는 7⅔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치면서 시즌 세번째 승리를 챙기도 했다.

이날 역시 이현호의 '롯데 킬러' 본색은 여과없이 보여졌다. 2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현호는 3회 손아섭-김문호-정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는 등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45km/h의 직구를 중심으로 포크, 슬라이더, 커브 곁들였다. 비록 4회 송구 실책 뒤 강민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지만 이현호가 못 던졌다기 보다는 강민호의 타격이 좋았다. 이날 이현호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팀이 3-2로 승리하면서 2경기 연속 승리와 함께 시즌 네번째 승리를 챙겼다.

특히 롯데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우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던 만큼 이날 이현호의 승리를 더욱 빛이 났다. 린드블럼은 1회 3실점을 했지만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이현호의 호투에 힘입은 두산은 더블헤더 첫 경기를 잡고 마음 편하게 두번째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이현호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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