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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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서장훈 "나는 예능 마이너리거, 대중의 시선 궁금해"

기사입력 2015.09.19 10:10 / 기사수정 2015.09.19 10: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힐링캠프-500인'를 통해 진솔하고 대담한 토크를 선보인다.

21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202회에는 전직 국보급 센터에서 예능 에이스로 거듭난 서장훈이 출연해 힐링토크를 펼친다.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 속에서 등장한 서장훈은 500인의 마지막 MC 김제동에게 시작부터 키 굴욕을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 같은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에 시청자 MC들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는데, 서장훈은 자신의 머리 위로 슛을 던지는 제스처를 하며 친한 척을 하는 김제동에게 "침착해"라며 저지한 뒤 깍듯한 인사를 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서장훈은 자신을 '예능 마이너리거'로 표현하면서 "저를 항상 굉장히 무섭고 성질내는 농구선수로 아셨던 분들이 제가 TV에 나오고 제가 방송인처럼 돼 가는 과정을 어떻게 느끼실지 굉장히 걱정이 많다. 제가 하고 있는 게 잘하고 있는 일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는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고 과감하게 얘기하며 숨겨진 에피소드를 통해 의외의 면모들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서장훈은 무수한 기록 뒤에 감춰놨던 자신의 노력들을 들려주며 '결벽 토크'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편 '예능 에이스'다운 유쾌한 입담으로 모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 서장훈은 '200억 부동산 소유'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착한 건물주임을 인증했는데 대다수 MC들이 이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갑자기 일어나 "죄송합니다"라고 90도 사과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만 19세부터 대중 앞에 나왔기 때문에 저도 모르는 진지함이 있고 버릇이 있다"면서 과거 선수시절 인터뷰에 대해 언급했고, 무표정 인터뷰 시범으로 모두를 박장대소 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힐링캠프' 출연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큰 박수를 받았고, 막춤을 불사하는 등 실제 자신의 모습을 과감 없이 보여줬다.

무엇보다 서장훈의 '리얼 생활'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셀프 카메라를 통해 '리얼 민낯 서장훈'의 생활 습관이 공개되는 것으로, 이를 본 서장훈과 김제동은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했다고 전해져 그의 어떤 모습이 공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서장훈은 국보급 농구선수가 되기까지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토로했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꿈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현재 자신을 보고 반겨주는 대중의 반응에 "이런 반응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대중이 날 지지하거나 좋아한다는 느낌을 별로 받은 적이 없다. 감사하고 그게 좋아서 방송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진솔한 얘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뒤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서장훈의 남다른 노력과 룰, 그리고 진솔하고 유쾌한 토크는 2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힐링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S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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