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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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조형기 "결혼 생활 30년, 여전히 여자 언어 어려워"

기사입력 2015.09.14 11: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조형기가 결혼생활 30년이 흘러도 여전히 알쏭달쏭한 아내의 말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말'을 주제로 우리말의 숨겨진 속뜻을 파헤치며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연다.
 
이날 방송에서 조형기는 남편으로서 더없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남성 패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조형기가 "차라리 여자 언어를 배우는 학원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영어나 수학은 배우면 달라지는데, 이건 결혼생활 30년을 해도 답을 내기가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조형기는 또 "남자들이 여자들의 의도를 꿰뚫어서 바로 답을 내놔도 좋은 소리는 못 듣는다. 오히려 다른 걸로 공격이 들어온다"며 아내의 말에 대해 즉각적이고 올바른 답을 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결과가 있는 것 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여성 패널인 이혜정도 "그걸 꿰뚫으면 더 얄밉다. 여우처럼 다 알고도 저러는구나 싶다"며 조형기의 말에 동의, 스튜디오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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