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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메이저 우승 도전' 리디아 고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

기사입력 2015.09.13 08:4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발톱을 숨겼지만, 우승을 포기하진 않았다. 

리디아 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 이미향(볼빅)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마지막 날 이미향,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를 앞두고 이미 리디아 고의 대기록 수립 여부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리디아 고는 대회가 끝나는 13일 만 18세 4개월 20일이 된다. 우승할 경우 모건 프레셀(미국)이 크래프트 나비스코(現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세운 18세 10개월 9일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미향이 사흘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며 좀처럼 무너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1라운드에선 발을 헛디뎌 왼쪽 발목을 삐끗했다.

3라운드를 마친 리디아 고는 "모건의 기록은 실로 대단하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나이에 상관없이 달성하기 어려운 업적이다. 그런 메이저대회를 어린 나이에 우승했다는 것을 높게 산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이번이 내게 (기록 경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좋은 경험으로 삼고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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