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미향(22,볼빅)이 3일 연속 선두자리를 수성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단 하루가 남았다.
이미향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2위 렉시 톰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첫날부터 공동선두-단독선두-단독선두를 기록 중인 이미향은 마지막 날 우승할 경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샷 감은 좋지 않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버텼다. 1(파4)번홀과 2(파3)번홀에서 모두 티샷이 흔들렸고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후 12(파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밸런스를 맞췄다. 이후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추가하며 1타를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이미향은 13번 중 10번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켰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57.50야드였고 퍼트는 32번 했다. 그린 적중률은 83.3%(15/18)이었다.
한편 2위에는 이날 5타를 줄인 렉시 톰슨(미국)이 올라있다. 공동 3위에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모건 프레셀(미국)이 8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리디아 고는 4타를 줄이며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대회가 끝나는 이번 주 일요일(13) 만 18세 4개월 20일이 된다. 기존 기록은 모건 프레셀이 크래프트 나비스코(現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세운 18세 10개월 9일이다.
다른 태극낭자들도 선전 중이다. 7언더파를 친 양희영이 공동 5위, 6언더파의 지은희와 이일희가 공동 8위다. 박인비는 2언더파 공동 16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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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