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지니어스4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장동민이 '더 지니어스'의 진정한 왕이 됐다.
12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최종회에서는 장동민과 김경훈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파이널 매치는 총 3게임으로 숫자장기, 미스터리 사인, 베팅 흑과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첫 번째 게임인 숫자장기. 장동민과 김경훈은 각각 조력자들과 게임 연습을 진행했다. 선 플레이어인 김경훈은 같은 말을 반복해서 움직이며 장동민이 자신의 진영으로 오게끔 유도했지만, 장동민은 김경훈의 두 개의 말 사이에 자신의 말을 놓으며 김경훈의 패 두 개를 오픈했다.
이어진 게임에서 김경훈의 말이 좀 더 많이 오픈됐고, 거기에 중요한 말 1까지 오픈된 상황. 이후 장동민의 말 1이 제거되며 판도가 바뀌는 듯했으나, 김경훈의 말 8이 장동민의 10에 의해 제거됐다. 수적으로 불리해진 김경훈은 왕을 찾아내기 위해 말들을 전진시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장동민이 김경훈의 왕을 잡고 1라운드서 승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미스터리 사인으로, 문제의 정답을 찾아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었다. 총 11라운드로 펼쳐지며 라운드마다 결승 진출자 두 사람에게 2개의 숫자와 미스터리 사인으로 이루어진 문제가 공개됐다. 해당 문제에 숨겨진 규칙을 찾아내어 문제의 정답을 맞혀야 하는 것.
김경훈은 "공대 이과생으로서 수학적으로 접근하다면 충분히 (동민이 형 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워낙 계산을 많이 하는 애라 연산은 더 잘할 것 같다"면서도 "근데 상상력이나 넌센스적인 부분은 제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시작된 게임에서 김경훈이 1라운드, 장동민이2, 3라운드를 맞혔다. 이에 김경훈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4라운드서 '시크릿' 힌트를 사용했지만, 장동민이 또다시 정답을 맞혔다.
이어진 5라운드. 장동민은 더블과 무감점 아이템을 사용한다고 했고, 김경훈은 무력화 아이템을 사용해 더블 아이템을 삭제했다. 이후 김경훈은 말도 안 되게 큰 숫자를 불렀다. 라운드가 반복돼도 답 유추하기가 힘들게끔 한 것. 그럼에도 장동민은 답을 맞혔고, 게스트들은 감탄했다.
김경훈의 동점 기회였던 8라운드. 하지만 김경훈의 오답에 1점이 감점됐고, 이후 김경훈은 다시 정답을 맞혔고 4:3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김경훈은 9라운드에서도 오답으로 1점이 감점 됐고, 이를 장동민이 맞혔다. 이어진 10, 11라운드에서도 장동민이 맞히며 결승 2회전 미스터리 사인 게임에서 승리했다.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에 이어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장동민. 자타공인 '더 지니어스'의 진정한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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