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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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11득점' kt, 두산에 10점차 대승

기사입력 2015.09.12 20:3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kt 매직에 곰들의 방망이가 굳었다. 결과는 10점차 대승이었다.

kt wiz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1-1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kt는 10일 수원 LG전 이후 3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엄상백은 역대급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5개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특히 2회엔 야수진들이 완성시킨 시즌 2호 삼중살이 압권이었다. 타선은 16안타 11득점으로 폭발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3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홍성흔을 오재원이 내야안타로 3루까지 보냈다. 이어 김재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늘어났지만, 그 틈을 타 주자는 홈을 밟았다. 점수는 0-1.

하지만 kt의 반격은 매서웠다. 5회초 1사 상황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는 시작됐다. 박기혁과 대타 김진곤은 연속안타로 결국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주자들은 더블스틸작전을 성공시키며 추가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2-1로 기록했다.

한 번 뜨거워진 kt의 방망이는 쉬이 식지 않았다. 6회 댄블랙이 선발 스와잭의 투심을 때려내 솔로포를 만들어내면서 달아났고. 이어 안타로 출루한 김상현을 박경수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kt였다. 7회초 이대형-마르테-댄블랙이 단타-2루타-고의사구로 주자 만루가 된 상황. 상대 불펜 노경은의 폭투가 나오면서 선행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5-1이 됐다.

kt는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안타로 출루한 김사연을 박기혁이 희생번트로 득점권까지 보냈고, 이어 오정복의 타석에서 2루수의 에러와 이대형의 타석에서 투수의 폭투까지 겹쳤다. 결국 이대형까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마르테-신명철-김상현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점을 쓸어담았다. 이어 장성우의 타석에서 또 폭투가 나오면서 선행주자가 홈을 밟았고, 박경수가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총 6득점. 점수는 11-1로 벌어졌다.

9회말 등판한 투수 홍성무는 두산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t의 10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두산은 공수주 모두가 도무지 풀리지를 않으면서 한 번 넘긴 리드를 되찾아올 수 없었다. 이날 패배로 6연패의 수렁에 빠진 두산이다. 선발 스와잭은 5⅔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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