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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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며느리' 고두심마저 웃길 줄이야 '반전 한방'

기사입력 2015.09.09 11:2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별난 며느리' 고두심마저 코미디로 만들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8회에서는 오인영(다솜)과 차명석(류수영)의 관계를 의심해 둘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양춘자(고두심)와, 이를 피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춘자는 차명석과 오인영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촬영으로 등목 중인 차명석과 다정한 스킨십을 하는 오인영을 목격하는 장면에서,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 중에 걸려 온 전화 장면에서 등 눈에 불을 켠 양춘자의 모습이 코믹한 상황들을 연출,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배우 고두심의 색다른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극중 오인영과 차명석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흥분해 소리를 꽥 지르는가 하면, 이것 저것 참견하며 의심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일희일비하는 모습 등 가슴 절절한 어머니 연기를 보여줬던 고두심과는 딴판인 코믹한 모습들이 화면 가득 웃음을 채웠다.

무시했던 친구를 시어머니로 두게 된 며느리로서의 양춘자는 한층 더 재미있다. 양춘자는 생일상을 차리라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최순희(이문희) 때문에 열 받아 했다. 이때 가짜 며느리 오인영이 양춘자에게 묘책을 냈다. 최순희의 생일상에 배달한 자장면을 올리라는 것. 통쾌한 복수를 하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양춘자의 모습은 시청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아슬아슬한 비밀연애를 해오던 오인영과 차명석이 결국 양춘자에게 들통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참고 살던 며느리 김세미(김윤서)와 차영아(손은서)가 폭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에 빠른 전개로 휘몰아치고 있는 ‘별난 며느리’ 다음 주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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